책임(Responsibility / 責任)

“저 분명히 제출했어요. 현장에서 당신네 직원들이 제 휴대폰으로 구글폼 누르는 거 확인까지 했다고요!” 아침부터 항의 전화가 왔다. 얼마 전에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홍보효과조사를 진행했고, 설문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1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더랬다. 전화를 건 분은 본인보다 늦게 설문자를 제출한 친구도 받았는데, 왜 자신에게는 상품권이 오지 않느냐 따져 물었다. 즉시 데이터를 찾아보았지만, 그 분의 설문지는 어디에도 … 더 읽기

공공PR의 실적

벌써 작년 말, 그러니까 지난 주, 2025년 하반기에 진행한 보건복지부 사업의 결과 공유 회의가 있었다. 우리는 이번에 어떤 홍보를 했고, 뭘 잘했다고 생각하며, 뭐가 아쉬웠다라고 솔직한 내용을 차분히 발표했다. 곧 이어진 의견 개진 시간, 어느 홍보 팀장님이 마이크를 쥐셨다. “제가 민간 쪽에도 공공에서도 다 일을 해봤기 때문에 다 알아요. 왜 프로그램에 퍼포먼스마케팅은 없죠? 타겟팅, 제휴해서 … 더 읽기

투자(Investment / 投資)

2025년 11월~12월 두 달간,약 13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2개월만에 3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. 와,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! 이건 거의 로또 아닌가. 돈 불리는 이치는 단 일도 모르는 내가 똑똑해서 이런 수익을 얻었을 리가 만무하다. 주식투자계 은둔고수를 꿈꾸는 우리 대표님의 밀착 지시에 군말없이 녜녜, 따랐더니 이런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! 투자금 1300만원은 내가 지난 일년동안 간신히 애끼고 애껴서 … 더 읽기

사회 덕으로 밥벌이 하고 있으니 사회덕질로 뭔가 남겨보자!

네이버도, 티스토리도 아닌 워드프레스에 새로 글집을 지었다. 으리으리한 이 공간에 무엇을 쓸 것인가, 무엇을 담을 것인가. 그동안 아주 간헐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은, 한편으로 많은 사람이 읽어주길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저 내 생활의 단면을 내 문법으로 공유하는 정도의 끄적임이었다. 에세이는 가장 솔직할 글이면서도 가장 쉬운 글이다. 일처럼 머리 쥐어 짜지 않아도 되니까, 편하니까, 그런 글만 써왔다. … 더 읽기